가수 가인이 악플에 대한 루머 해명에 이어 대마초 권유 사실을 폭로해 화제다.


가인은 4일 자신의 SNS의 통해 "10분만 기다려"라는 글을 남겨 궁금증을 모았다.

이후 가인은 세 차례에 걸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 속에는 다소 충격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다.

바로 연인 주지훈의 친구로부터 대마초를 권유 받았었다는 것.


글을 통해 가인은 "전 지금 치료중인 정신병 환자입니다. 그게 전 부끄럽지 않습니다. 치료 될거고요. 우선 죽을 각오하고 감옥 갈 각오하고 지금부터 제가 미친 이유를 한가지씩 말씀드립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서 그는 "전 모두가 아시겠지만 전직 약쟁이 여친입니다.(물론 지금은 제가 알기론 받을 벌을 다 받고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사람입니다. 근데 제가 아무리 주지훈씨 여친이라고 해도 주지훈씨 친구인 박정욱씨가 제게 떨을 권유하더군요"라며 유혹에 흔들릴 뻔 했지만 잘 참아냈으며 앞으로도 절대 권유를 하지 말아주길 당부했다. 또 "앞으로 3개월마다 자진해서 마약검사한다"라며 떳떳함을 입증했다.


악플러들에 대한 경고 이후 며칠 만에 다시 업로드 된 가인의 글은 단숨에 화제가 됐다. 가인은 곧 바로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에 올랐고 네티즌들은 '가인의 심정이 이해 된다', '속 시원히 해명해줘서 후련하다', '충격적인 폭로 내용이다' 등의 반응을 내 놓고 있다.


이후 가인은 다시금 "이건 10분의 1도 안 되는 이야기들일 뿐입니다. 그러니 건드려서 좋을것이 없겠죠. 누구누구누구들"이라며 다시금 누군가를 향한 경고 메시지를 올렸다.


지난 5월 말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가인은 최근 결국 폭발했다. 자신을 향한 악플, 임신설 루머 등을 직접 SNS에 해명하며 정면돌파를 택했다. 폐렴, 공황장애, 불면증 등의 진단서를 공개하는 초강수를 뒀다. 그럼에도 본인에 대한 루머가 계속되자 가인은 다시 한 번 자신의 떳떳함을 이야기하며, 그 동안 받아왔던 유혹까지도 서슴 없이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가인에 대한 걱정과 함께 응원을 보내고 있다. 계속된 논란은 가인을 더욱 속상하게 만들었고, 결국 폭발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소속사 등을 통한 것이 아닌 직접 해명에 나서며 정면돌파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가인의 소속사는 "개인 SNS 글이기 때문에 정확한 배경을 알지 못한다.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모델 박정욱, 대마초 권유? "주지훈·가인 친분 없다"


가인에게 대마초를 권유한 주지훈의 친구로 의심받은 모델 박정욱 측이 "두 사람과 친분이 없다"고 해명했다.


4일 박정욱의 소속사 다인엔터테인먼트는 "가인이 자신에게 대마초를 권했다며 실명 거론한 박정욱은 모델 출신인 박정욱이 아니다"라며 "박정욱은 1994년생으로 연배도 맞지 않고 두 사람과 친분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가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지훈 씨 친구인 박정욱 씨가 저에게 떨(대마초)을 권유하더군요. 네 사실 살짝 넘어갈 뻔 했죠"라고 언급해 파문을 일으켰다.


가수 가인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가인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불면증은 오늘 이나 언니가 치료 도와주시기로. 근데 공황장애 따위 무대를 즐기고 밖에 돌아다니는 것 좋아하는데 공황장애가 어제 팬들 안심시키고 나니 바로 괜찮아졌더라고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가인은 "잠깐 순간적으로 욕이 좀 나오고 소심해져요. 누군가에게 상처주고 상처받은 만큼 그 두려움과 겁이 스스로를 불안증에 떨게 만들 뿐 악플러. 그리고 몰상식한 인간들. 불러서 욕 좀 하고 싶으나 질질 짜지 않음 기지배 아님 앞으로 더 많이 남은 내 글에 댓글 따위 즐겨”ㅋ 마조히스트가 되어보자”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지난 달 31일 가인은 자신을 둘러싼 악성 루머에 대한 악성 댓글을 캡처, 조목조목 반박하며 악플러에 대한 전면전을 선포했다.


한편, 가인의 소속사 미스틱 엔터테인먼트는 악플에 대해 강경 대응을 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