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구두가 전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다.

유명 브랜드여서가 아니다.

낡을대로 낡은 구두 한 켤레에 담긴 의미 때문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문 대통령이 신은 낡은 구두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지난 9일 한 트위터 이용자는 지난해 4월 전북 전주를 방문 당시 문 대통령의 구두 사진을 올려 주목받았다.


문 대통령이 신어 화제를 모은 구두의 정체는 '구두만드는풍경' 브랜드에서 제작한 아지오(AGIO)에서 만든 수제화 제품이다.

구두만드는풍경은 2010년 1월 청각장애인의 자립의 꿈을 이루기 위해 시작한 사회적 기업으로, 지난 2013년 경기 침체로 문을 닫았다.


지난 18일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도 화제가 됐다.

당시 한 네티즌이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는 밑바닥이 닳아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구두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최근 착용한 제품들이 연일 화제가 되면서, 이를 부르는 용어까지 생겼다.

바로 문재인 아이템의 줄임말인 '문템'.

실제로 문 대통령이 착용했던 안경, 재킷, 넥타이와 자서전까지 모두 구매 문의가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독도 주권 선포의 날을 기념해서 강치 문양의 문 대통령 착용 넥타이는 해당 브랜드명이 밝혀진 지 몇 시간도 안돼 품절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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