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투표날인 오늘 5월 9일 오전 9시쯤(현지 시각)

중국 산둥성(山東省) 웨이하이(威海)시 환취구에 있는 타오자쾅 터널에서

유치원생을 태운 차량에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해 1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


숨진 12명 중 10명은 한국 유치원생.

사고를 당한 유치원생들은 교민 자녀들이 주로 다니는 국제유치원에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사망자는 중국 유치원생 1명과 중국인 운전기사 1명이며,

중국인 교사 1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타오자쾅터널은 롯데백화점 등이 있는 웨이하이 중심가에서 약 5km 떨어진 곳으로,

웨이하이에서 산둥반도 내부 지역으로 이동할 때 주로 사용하는 도로다.

한 현지 주재원은 “아직까지 교민들 사이에 한국 어린이 피해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고 전했다.


사고가 난 뒤 웨이하이시 시장이 현장에서 사고 수습을 지휘하고 있다고..


[앵커] 

중국에서 한국 유치원 차량에 불이 나 어린이 11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그 중에 10명이 한국 어린이들인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봅니다. 

백나리 기자.


[기자]

네. 오늘 아침 9시 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의 터널에서 한국 국제학교 부설 유치원 차량에서 불이났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유치원생 11명이 숨졌습니다. 

이 중 10명이 한국 국적이고 다른 한명은 중국 국적이라고 주중 한국대사관은 밝혔습니다.

어린이들 말고도 중국인 운전기사 1명까지 12명이 사망하고 중국인 인솔교사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들이 어디를 가는 중에 변을 당한 것인지, 어떤 경위로 차량에 불이 붙은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불이 붙은 버스에서 검은 연기가 엄청나게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고가 얼마나 끔찍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교통사고 소식을 접한 뒤 현장에 당국자를 급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시 한번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아침 9시 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의 터널에서 한국 국제학교 부설 유치원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유치원생 11명이 숨졌습니다. 

이 중 10명이 한국 국적이고 다른 한명은 중국 국적이라고 주중 한국대사관은 밝혔습니다.

어린이들 말고도 운전기사 1명까지 12명이 사망하고 중국인 인솔교사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들이 어디를 가는 중에 변을 당한 것인지, 어떤 경위로 차량에 불이 붙은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불이 붙은 버스에서 검은 연기가 엄청나게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고가 얼마나 끔찍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교통사고 소식을 접한 뒤 현장에 당국자를 급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가로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중국 교통사고 블랙박스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