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교사, 방과후학교 강사, 학교회계직 등으로 구성된 전국 초·중·고등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0일 '사회적 총파업' 주간을 맞아 임금체계 개선과 고용안정을 요구하며 파업을 선언했다.


이날 서울역 광장에는 서울, 경기, 충청, 전라, 강원, 경남 등 전국 14개 시·도교육청 소속 학교에서 일하는 교육공무직 비정규직 노동자 1만명(주최측 추산·경찰추산 4500명)이 운집했다.


경기지역에서는 696개 공립학교의 급식 운영에 차질이 빚어졌다.

교육 비정규직인 학교급식 조리종사자 등 수천여명이 총파업에 참여함에 따라 이날 도내 공립 유·초·중·고·특수학교 2209개교 중 695개교(31.7%)에서 대체 급식 등을 했다.


파업 첫날(29일) 542교에서 급식 차질이 발생한 것 보다 154개교가 늘어난 수치다.

이는 파업 참여 학교가 1일차 806개교에서 1137개교로 331개교 증가한데 따른 결과다.

파업 참여 학교 가운데 급식이 가능했던 441개교와 파업 불참 학교 1072개교 등 1513개교는 정상 급식했다.